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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eball Story

[야구/마구마구] 최동원 선수 이야기

마구마구를 시작하고 야구에 관심을 가지기 전까지 누군가 나에게 최동원 선수를 아냐고 물어 본다면 당연히 "모른다" 라고 당당히 말할 정도로 야구에 관심이 없던 나였다
야구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지인덕분에 시작하게 된 마구마구... 그리고 야구 시청...
마구마구 시작의 선택팀은 당연 롯데였다 (사실 처음 시작은 롯데의 팬이 아니라 롯데 응원곡이 좋을 뿐이었다.. 더군다나 부산이니까 ^^;;)
그렇게 점차 롯데라는 팀을 알아 가고 알게된 최동원 투수... 그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고 싶어져 이렇게 포스트를 남긴다

- 소년 만화 주인공 최동원?

인터넷 검색을 하던 도중 찾게된 재미있는 사실
당시 소년만화 주인공은 모두 최동원을 모델로 했다? 라는 것이었다
내 나이또래라면 읽어본적은 없어도 제목은 한번씩 듣고 지나갔을 공포의 외인구단..
그리고 마동탁.. 그래서 찾아 보았다
최동원 선수를 모델로 했다고 하는데 정말 일까?
만화이다 보니 금테일까? 하는건 확실치 않지만 정말 비슷한 이미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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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원 Vs 선동열 평생 따라 다니는 꼬리표

이 부분은 솔직히 야구에 대한 지식이 얕은 나로써는 포스트에 쓸수가 없기에 검색도중 찾은 글을 옮겨 오도록 하겠다

최동원vs선동열 현역시절비교

 VS

최동원 2.46 103승 74패  26S 1414이닝 1249피안타 1019K
선동열 1.20 146승 40패 132S 1647이닝  968피안타 1698K


최동원과 선동렬에 대해  야구에 대해 슬쩍 훑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대답은

선동렬에게  비교는 무리가 아니냐고? 

정작 전성기때 최동원이 공을 뿌리는 것을 본 사람은 최동원이 단연 최고투수였다고 말하죠!

둘을 제대로 평가해 본다면

 - 최동원 : 대범한 성격, 정면 맞승부, 등판 한 게임은 99% 끝까지 게임 책임짐

 - 선동렬 : 분석적 성격, 기록중시의 야구


프로에서의 퍼포먼스에서는 선동렬이

전체적인 야구스토리에서는 최동원이 앞선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선동열과 최동원이 자주 비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한국시리즈 4승의 업적


이 부분은 대단한 기록이다. 선동열과 비교할때 매번 나오는 레퍼토리다.

현대야구에서는 로테이션상 나오기 불가능한 기록이다.

한국시리즈 4승으로 최동원이 선동열보다 뛰어난 선수라면

30승 장명부는 한국 최고의 투수이고 '4할대' 백인천은 최고의 타자일까?

2. 최동원이 혹사만 안당했으면 선동렬을 능가했다?

많은 롯데팬들이 최동원의 카리스마를 좋아한다. 그리고 아마추어때 혹사를 당하지 않았으면

최동원이 최고였을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당시 혹사를 안당한 투수는 없었다.

선동렬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하는 등 많은 혹사를 당했다.

앞서 얘기했듯이 마무리 투수로서 3시즌동안 100이닝 이상 소화하며 많은 혹사를 당했다.

하지만 그는 망가지지 않고 멀쩡했다. 이 것 또한 그의 타고난 재능이며 능력이다.

마치 최동원이 성준에 비해 타고난 어깨로 150km 강속구를 뿌릴수 있어서 인정받았듯 이

선동렬의 신체조건 또한 그의 실력의 일부이다. "최동원이 혹사만 당하지 않았더라면

선동열을 능가했을 것이다"라는 조건은 마치 "성준이 최동원만큼의 어깨를 가졌더라면

최동원을 능가했을 것"이란 주장과 크게 다를게 없다.


반론)58년생인 최동원은 만 25세에 프로야구에 입문해서 5년 연속 200 이닝을 던졌다.

그 이전인 23, 4세 시절 실업 무대에서도 그는 여전히 혹사당하는 투수였다.

81년 아마추어 롯데 자이언츠는 한 달의 휴식 기간을 사이에 두고 열린 실업야구 전기 리그에서

13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때 루키 최동원의 성적은 13승 1패였다. 거의 매 경기 등판한 셈이다.

(3, 4일에 한 번 꼴로 경기가 열린 실업 야구에서 에이스를 이렇게 등판시키는 일은 당시에는 상식에

속했다.) 고교, 대학 시절을 논외에 두더라도 만 23세부터 엄청난 수의 투구를 했던 투수가 29세까지

부상없이 200이닝을 소화했다는 것은 흔치않은 일이다

최동원선수의 전성기는 아마도 프로입단 전인 아마시절부터때 인지도 모른다.



3. 당시 여러 전문가들이 선동열보다 최동원 전성기때 공이 더 좋았다고 말한다?

어느 시대나 다양한 관점의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지금의 경우도 그러하다.

서정환 감독이 이승엽보다 이대호가 더 낫다고 얼마전에 말하지 않았는가?

분명 10년쯤 뒤에 이 멘트로 이승엽과 이대호를 비교하며 우려먹을 것이다.

일부 다른 관점의 전문가들의 예로 들며 당시의 전체적인 관점이 그랬다는 듯한 착각은 금물이다.



4. 구장크기와 방어율

아마 이승엽 안티팬 중 절반 이상은 롯데팬일 것이다. 그들이 내세우는 논리 중에 하나가

이승엽과 김태균은 '작은 구장'을 사용하여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는 롯데 투수들과 다른 투수들의 비교 대상에서는 항상 제외된다.

최동원은 사직구장을 사용하며 통산 2.46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선동열은 광주를 홈으로 사용하며

1.2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많은 롯데팬들이 해태타선이 롯데타선에 비해 화려했기에

선동렬이 기록 달성에 유리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방어율과 피홈런 피안타 자체만 보자.

그 자체만으로도 반단계정도의 레벨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롯데팬들이 마지막 카드로 그 당시 롯데타선은 약했다는 주장을 하며

선동렬과 최동원의 스탯차이를 극복하려 한다. 하지만 롯데타선이 없었다면 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최동원이 한국시리즈에서 4승하며 평생 팬들에게 기억될 수 있었을까?

마지막으로 과연 최동원이 해태 소속이었고 선동렬이 롯데 선수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비교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프로선수들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필수조건이고

최동원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그만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 최동원을 선동열과 비교하게 만드는 그만의 또다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반론)같이 비교하는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어떻게 로테이션대로 던진 투수와 기약없이 불펜서 몸풀다 4,5회에도 마구잡이로 등판하고

3이닝 이상 던지고도 다음날 마구 등판한 투수 기록을 비교할 수 있단 말인가

아마에서도 말도 안되는 혹사 당했으나 프로에서도 최는 구위가 형편없어진 삼성시절 제외하곤

선발 롱릴리프 마무리로 시도때도 없이 등판하였다.


일례로 가장 구위가 좋던 84년 후기리그에서는 팀이 치른 50경기에서 32경기 등판하였고

등판안한 경기도 몸 풀다 승패 기울어서 안등판한 상태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편하게 경기

관전한 경기는 50경기중 5,6경기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등판하니

100경기에서 51경기 등판하여 2.4의 방어율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해와 그이듬해 방어율이 1점대 기록한 것은 그나마 84년 후반기처럼

전경기 대기상태 면했기에 그정도 방어율 나온거고...
 

선동렬의 경우, 해태의 당시 투수  조계현, 이강철, 문희수, 송유석, 이상윤, 김정수,

김용남,방수원,신동주같은 좋은 투수가 많아서 무리한 등판을 할 필요가 없었고,

또 스스로도 몸 컨디션 안 좋을 때는 등판않는는 등  방어율을 비롯한 기록관리에 무척 민감하였죠.

반면 최동원은 몸 컨디션이 좋든, 안 좋든, 팀이 요청할때는 무조건 던졌다 합니다.


최동원은 성장 데뷔당시부터 부동의 에이스로 생활해왔기 대문에 에이스로서의 사고의식이랄까요?

아니면 역할이랄까요?  강타자와의 승부에서 절대 피해가지 않고 무조건 초구부터 정면 맞승부하는

스타일이었죠!  칠 테면 쳐보라 식이었죠.



프로에서의 정규시즌 기록은 선동렬이 물론 우수합니다만,

포스트시즌 기록에서는 최동원이 월등 우수합니다.

86년 해태의 포스트시즌에서는 문희수가 주역이었고,

해태의 87시즌 때는 김정수가 주역이었고, 

해태 89년 한국시리즈때 선동렬은 1차전에서 첫타자 이강돈에 홈런을 맞았죠.

선동렬은  90년 플레이오프전에서도 1차전/ 3차전에서 김용국/김용철에 홈런 맞아 

지는 바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좌절했죠.


반면 최동원은 84년 한국시리즈에서 7게임중 5게임 등판 4게임 완투, 특히 5,6,7차전은

3일동안 매일등판 23이닝을 던지는등 41이닝을 도맡았으니...


최동원,선동렬 두 투수의 선발맞대결은 두 투수의 자존심이 걸린 큰 승부로서,

두 투수 모두 기량의 정수를 모아 던진 거라봐야겠는데,

 

소속팀 타자 :  롯데 - 김용철,김용희,박용성,유두열,정학수,한문연

                  해태 - 김성한,김봉연,김종모,한대화,이순철,김준환

                  ※참고로 86년 해태타자의 팀 홈런 수 99개.

                              86년 롯데타자의 팀 홈런 수 37개.

                         

당시 나이 :  최동원 만 29세,  선동렬 만 24세    


누가 위대한가에서는 최동원이 위대한 것 같구요

위대한 기록을 남긴 건 선동렬 같군요.

- 그리고 나의 마구마구 최동원 선수 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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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90  제구90  포심89  커브84  슬라이더87  V-투심87


86무속 최동원과 85구름 최동원 사이에서
약간의 고민을 해야만 했다
진정한 최동원선수의 커브를 보고 싶다면 86을 고르라는게 대부분 사람들의 평이었지만
내가 선택한 85 최동원.. 정말 구름 뜨면 언터쳐블 이라 했던가
구름 뜨기만 간절히 바라는 내마음을 알까 ㅎㅎ
하지만 손발 느린 주인 만난 탓에 제대로 빛을 못보고 있는 카드이다 -_ㅠ
더군다나 혹사까지 당하고 있는게....

- 비교 불가 마음속의 최고 선수

뭐.. 애초에 나의 지식으로 비교가 불가하고...
그냥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그걸로 끝!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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